영화 리뷰

영화 [그린북] 리뷰ㅣ편견을 깨고 마음을 움직인 두 남자의 여정

writer1257 2025. 5.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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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린북' 한눈에 보기

🎥 영화 제목: 그린북 (Green Book)
🎭 장르: 드라마, 로드무비, 휴먼, 시대극
⏳ 러닝타임: 130분
🎯 핵심 키워드: 인종차별, 우정, 실화 기반, 클래식 음악, 여정, 인간 존중, 아카데미 수상작, 마허샬라 알리, 비고 모텐슨


출처: 영화 <그린북> 공식 포스터
출처: 영화 <그린북> 공식 포스터


🎥 줄거리 소개 

1960년대 미국, 인종차별이 일상이던 시절.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말과 행동이 거친 클럽 문지기 출신으로, 생계를 위해 피아니스트의 운전사 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 피아니스트는 바로 흑인 천재 음악가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그는 미국 남부로 클래식 투어를 떠나야 하지만, 그 지역은 흑인에 대한 차별과 위협이 심각한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만큼 처음엔 어색하고 충돌도 많지만, 여행이 계속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해 갑니다. 그들의 동행은 단순한 공연 여행이 아닌, 서로의 편견과 세상의 부조리를 마주하며 진짜 인간다운 존중과 우정을 쌓아가는 여정이 됩니다.

 

 

 

💡 영화의 주요 메시지

 

1. 진정한 교류는 ‘듣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린북』은 겉보기에 단순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상대를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야말로 진짜 소통의 시작임을 말해줍니다. 토니는 처음엔 돈 셜리를 단지 ‘고용주’로 대했지만, 점점 그의 고독과 삶의 무게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반대로 셜리 역시 토니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넘어선 이해를 경험합니다.

 

2. 편견과 차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의 문제
배경은 주로 미국 남부이지만 미국 북부도 흑인에 대한 차별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토니 발레롱가는 흑인에 대해 개인적인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기보다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편견과 차별을 습득합니다.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그에 따른 흑인 차별 제도가 개인들을 더욱 더 편견과 차별로 가득하게 만듭니다. 또한 돈 셜리는 인종적으로 차별받는 동시에, 같은 흑인들 사이에서도 ‘너무 고상하다’며 외면받습니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자신의 위치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그의 모습에서는 사회과 요구하는 정체성과 자아 사이의 충돌을 보여줍니다. 

 

3. 변화는 작고 사적인 공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영화는 거창한 혁명이 아닌, 단 두 사람의 자동차 안에서 벌어지는 변화의 기록입니다. 소박하고 때로는 유쾌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그들은 자신조차 몰랐던 성장과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 영화의 관람 포인트

 

1. 그린북이란?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 속에서도 계속 등장하는 그린 북은 1936년부터 1966년까지 실제로 발간된 책이며 흑인 차별이 심한 미국 남부 지역에서 흑인들이 머물 수 있는 숙소 등의 정보를 제공한 책자입니다. 돈 셜리와 토니는 바로 이 책자를 들고 미국 남부로의 순회 공연을 시작합니다. 

 

2. 음악과 풍경이 어우러진 로드무비 감성
클래식 피아노와 재즈, 가스펠이 어우러진 음악은 영화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정은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때론 웃기고 때론 뭉클한 감정을 자아냅니다.

 

3.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울림
실제 돈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현실이 주는 울림과 감동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의 케미스트리는 실화를 유쾌하게 또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영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영화 말미에 두 사람이 진짜로 평생 친구가 되었다는 자막은,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용히 그러나 깊게 되새기게 합니다. 

 

 

 

✨ 개인적인 감상

『그린북』은 편견을 깨뜨리는 ‘작은 혁명’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백인이지만 흑인의 삶처럼 살고 있는 토니 발레롱가와 흑인이지만 백인의 삶처럼 살고 있는 돈 셜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특히 영화를 보는 내내 흑인으로도, 백인으로도 살지 못하는 돈 셜리의 고독한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보았던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상영하니 킬링영화가 아닌 힐링영화로 추천합니다. 

 

 


⭐ 한 줄 평

"차별의 시대를 가로지른 두 남자의 진짜 우정과 성장의 여정"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인종차별, 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분
✔️ 감동과 유머, 철학적 메시지를 함께 느끼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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